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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빗물받이·배수로 설치 기준, 마당 침수 막는 방법 총정리

by 모수정원일기 2025. 5. 12.

"비 오면 마당이 수영장이 되더라고요."

 

경기도 가평에 전원주택을 지은 50대 부부 A씨.

잔디 마당을 깔고, 데크와 평상을 놓아 꿈꾸던 전원생활을 시작했지만,

첫 여름 장마가 시작되자 마당이 물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배수가 안 되니 물은 고이고, 잔디는 썩고,

급기야 집 기초까지 물이 차오르는 침수 피해를 겪게 됐죠.

하지만 이미 집은 다 지어진 뒤였고,

그제야 ‘빗물받이와 배수로’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빗물받이와 배수로, 왜 필요할까?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자연 지형에 그대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대가 낮거나 배수로가 없다면

마당 전체가 물 웅덩이가 되기 쉽습니다.

 

📌 빗물받이란?

지붕이나 마당에 떨어진 빗물을 모아 하수도로 흘려보내는 장치

(예: 건물 주변의 철망이나 덮개가 씌워진 배수구)

 

📌 배수로란?

빗물받이에서 모은 물을 외부로 내보내는 물길

(예: 건물 주변, 담장 아래 좁은 물길 형태)

 

이 두 가지가 제대로 시공되지 않으면

마당 침수, 지하실 누수, 데크 하부 곰팡이 발생 등

실거주에 심각한 불편이 따릅니다.

설치 기준과 시공 방법은?

국토교통부 「건축법 시행령」과 「하수도법」 기준에 따르면

전원주택 신축 시 다음과 같은 배수 설계가 권장됩니다.

✅ 기본 설치 기준

  1. 지붕 빗물받이(홈통) 연결 필수
    • 빗물 홈통을 배수로 또는 정화조, 하수관로로 연결
  2. 마당 경사 설계
    • 건물에서 바깥쪽으로 최소 12% 경사 확보 (1m당 12cm 하향)
  3. 집 주변 배수로 설치
    • 너비 10~15cm, 깊이 15~20cm 이상
    • 모래, 자갈, 배수판 등 배수층 시공 권장
  4. 빗물받이 설치 위치
    • 출입문 앞, 데크 끝, 지붕 홈통 하부, 담장 하단부 등

※출처: 국토교통부 건축기준과, 환경부 하수도정책과 (2025.05 기준)

시공 비용과 주의사항

✅ 예상 시공비용 (2025년 기준)

항목 예상 비용 비고
지붕 빗물받이 설치 50만~100만 원 주택 규모, 홈통 재질에 따라 상이
집 주변 배수로 설치 150만~300만 원 이상 경사 조정, 자갈·배수판 사용 여부에 따라 상이
마당 배수판 추가 시 200만~500만 원 이상 배수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 가능

✅ 주의할 점

  • 표면 경사 없이 배수로만 설치하는 것은 무의미
    반드시 건물 → 바깥 방향으로 경사 확보 필요
  • 빗물받이 연결 배관 막힘 주기적 점검 필수
    낙엽, 토사 등으로 막히면 오히려 역류 가능
  • 기존 주택은 리모델링 시 비용이 더 들 수 있음
    사전 설계가 가장 중요

실거주자 A씨의 리얼 후기

A씨 부부는 결국 마당을 전체 걷어내고,

집 주변에 경사 조정과 배수로 시공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공사 비용만 약 350만 원이 들었지만,

이후 장맛비에도 마당 침수 없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집을 짓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절반 비용으로 끝낼 수 있었을 텐데요."

실거주 예정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1. 건물 주변 경사 확보 여부 확인

2. 지붕 빗물받이(홈통) 연결 상태 확인

3. 집 주변 배수로 시공 유무 확인

4. 빗물받이 연결 배관의 유지관리 가능 여부 확인

요약 정리

  • 🌧️ 빗물받이 설치 필수: 지붕·데크 하부 빗물 모으는 장치
  • 🚧 배수로 설계 필수: 경사 + 배수로 + 자갈층 시공 권장
  • 💰 시공비용: 200만~500만 원 이상 (설계·규모 따라 상이)
  • ⚠️ 기존 주택 리모델링 시 추가 비용 발생 가능
  • 📝 설계 단계부터 반드시 반영해야 불필요한 지출 방지

※출처: 국토교통부, 환경부, 전문 배수시공업체 상담 (2025.05.07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