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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실거주 전 꼭 확인할 7가지 체크포인트

by 모수정원일기 2025. 5. 2.

“꿈꾸던 전원생활, 막상 살아보니 이런 게 문제였어요”

 

햇살 좋은 아침, 커피 한 잔과 마당을 거니는 여유로운 삶.

많은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이렇게 상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집은 좋은데, 화장실 냄새가 계속 나요.”

“비만 오면 도로가 진흙탕이 돼서 외출이 어려워요.”

“인터넷이 느려서 재택근무가 불가능해요.”

 

이런 문제는 입주 전엔 몰라도, 살아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현실입니다.

오늘은 전원주택 실입주를 고민 중인 분들이 꼭 확인해야 할 7가지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① 정화조 – 하수도 직결이 아닌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전원주택은 하수관로가 연결되지 않아 정화조를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 3개월~6개월마다 청소 필요
  • 비용은 약 10만~20만 원/회
  • 악취 문제, 역류 문제도 종종 발생

정화조가 지하수 근처에 설치되었는지, 오수 분리형인지 꼭 체크하세요.

② 진입로 상태 – 도로 폭과 포장 여부 확인

사진에선 멀쩡해 보여도,
막상 가보면 좁고 비포장인 도로가 많습니다.

  • 우천 시 차량 진입 불가
  • 제설이 안 되는 곳도 많음
  • ‘사도(사유지 도로)’일 경우 분쟁 가능성 있음

공도 접합 여부와 겨울철 제설 관리가 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③ 동절기 동파 – 수도, 보일러, 배관이 얼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강원도 지역 전원주택은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씨에 노출됩니다.

  • 수도 배관, 보일러 배관 동파 빈번
  • 심할 경우 수리비 수십만 원 + 보일러 고장

외부 배관은 반드시 동파 방지 보온재 시공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④ 생활 인프라 – 마트, 병원, 학교 얼마나 걸리나요?

“차 타고 30분은 괜찮다” 생각하지만,
막상 매일 생활하면 체감 거리는 다릅니다.

  • 📦 택배 수령 지연
  • 🏥 응급 상황 시 의료 접근 불편
  • 🚸 아이 교육문제 (유치원/초등학교까지 거리)

네이버 지도로 가장 가까운 편의시설까지 거리와 시간을 실측해보세요.

⑤ 통신 환경 – 인터넷 설치 불가 지역이 의외로 많습니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인터넷이 안 되냐고요?”
→ 전원주택에선 광랜이 안 들어오는 곳, 아직 많습니다.

  • LTE 수신 불량, 공유기 연결 불가
  •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스트리밍에 치명적

지역 통신사 고객센터에 주소 기반 설치 가능 여부 확인 필수입니다.

⑥ 쓰레기 처리 – 종량제 외에 대형폐기물은 어떻게?

전원주택은 쓰레기 배출장소가 지정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마을 공동 배출장소까지 수 km
  • 대형폐기물 수거 차량 월 1회만 운행
  • 직접 읍면동 주민센터에 배출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생활 쓰레기뿐 아니라 이사 폐기물, 재활용품 처리 방법도 사전 확인하세요.

⑦ 벌레와 야생동물 – 여름은 물론, 봄·가을에도 발생

자연이 가까운 만큼,

  • 여름철에는 모기·등에·벌레 출몰
  • 가을에는 들쥐, 뱀, 고라니 출몰 가능
  • 외부 창틀·문틈·환기구 등에 방충망·실리콘 밀폐 시공 필요

특히 계곡 주변이나 농지 인접 부지는 야생동물 진입 위험이 높습니다.

“이 7가지를 체크하지 않으면, 전원생활이 아니라 생존생활이 됩니다”

전원주택의 진짜 가치는 집 자체가 아닌, 그곳에서의 삶입니다.

따라서 주택 구조나 인테리어보다,

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